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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나들이/국내나들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도 석모도 여행: 석모도 석양

by 꼬곰주 2018. 1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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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석모도 미네랄 온천에 가서 온천을 즐기며 낙조를 보고 싶었다. 
그 계획이 대 실패로 끝나고, 그래도 수평선 사이로 사라지는 태양만은 보겠다며 둑을 걸었다.





석모도 미네랄 온천 바로 앞에 있던 둑길~





바닷바람이라 그런지 바람이 엄청 강했다. 





저만치 밀려났던 물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는 시간이었다.
태양은 점점 아래로 내려가면서 기온도 점점 떨어지고 있었다. 
이때만 해도 낮에는 여름처럼 뜨거운 태양이었고, 밤낮으로는 초가을을 날씨가 계속되던 때였다. 
공기도 맑았고, 하늘은 파랬으며 구름도 예술처럼 흘러가는 날들이 계속됐다. 
맑은 공기만 들이켜도 기분 좋던 그런 날들이었다.






갯벌에는 구멍이 송송 뚫려있었다. 그 안에 무엇이 살고 있는지 채집 본능이 꿈틀거렸지만, 섣불리 잘못 들어갔다가 봉변을 당할 것 같아 마음을 접었다. 





아무리 가을이라도 바닷바람이라 바람에 습기는 실려있었다. 서해라서 더 잘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바다 하면 난 동해를 더 많이 떠올리고 그리워하는데, 요새는 서해바다의 매력도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다.




석모도 낙조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바람을 맞으며~
오감이 모두 작용하는 그 순간은 사진 한 장으로 모두 담을 순 없지만, 내 머리가 모두 다 기억해내지 못하는 순간, 그 조각만이라도 사진으로 남아서 다행이다.

해 주변으로 구름이 없어서 다이내믹한 사진이 없다며 함께 간 사람은 아쉬워했지만... 
그래도 이 날, 예쁜 날씨에 좋은 공기 마시며, 산으로 들로 바다로 눈을 호강할 수 있어서 좋았다.
비록... 계획했던 일들을 모두 다 하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밖엔 없었지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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