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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노원,도봉,강북,성북)

[노원구 공릉동] 덮밥&김밥집 '김말자' 화랑대점

by 꼬곰주 2016.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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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가장 주요한 도로에도 일 년 전까지만 해도 항상 비슷하고 살짝 낙후돼있었는데, 
이제는 한 달 사이로 새 건물이 쭉쭉 올라가더니 안쪽 골목까지 상권이 넓어지는 것 같다.





친구와 함께 점심을 먹으려고 이곳저곳 두리번 거리다가 
그날따라 안쪽 골목에 눈길이 갔는데, 그곳에 처음 보는 김밥집이 있길래 호기심에 방문해봤다.

알아보니 체인점인데, 나만 모르고 있었나 봄 ㅎㅎ
자세한 '김말자 김밥' 정보는 아래 공식 블로그에서~

http://blog.naver.com/malja_kim



김말자 화랑대점



도로 안쪽의 신축된 빌라 1층에 있는 김말자 김밥집(화랑대점)
몇 년 전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꼬마김밥이 체인으로 된 집인가 보다.


김말자 꼬마김밥 화랑대점 운영시간

평일 오전 7시- 오후 9시까지

토요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일요일 휴무)


연락처 02) 978-9290





김밥만 하는 줄 알았는데
덮밥도 있고, 휴롬을 이용해 만드는 과일주스, 라테 등도 팔고 있었다.

밖에서 볼 땐 포장만 되는 가게인가 했는데, 안쪽에 먹고 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자리를 잡고 먹고 갈 수 있었다.



김말자 화랑대점 가격&메뉴


김말자 화랑대점 가격&메뉴


김말자 화랑대점 메뉴


김말자 화랑대점 이벤트



메뉴도 단순해서 많이 고민하지 않고 선택했다.
주문: 연어 덮밥(7,000원), 소불고기 덮밥(6,500원), 버섯 마리(1,000원)
*김밥은 맛만 볼 생각으로 1줄만 시켜 나눠먹음*

꼬마김밥이 주된 메뉴였는데 소 불고기/햄 치즈만 1,200원이고, 나머지 꼬마김밥들은 1,000원~

김밥, 모든 메뉴에 한해서 1인 기준으로 7,000원 이상이 되면
소프트아이스크림 1개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었다.





김밥이 가득 담겨있어야 할 것 같은 냉장고?에는 김밥이 몇 가지 없었는데,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말아주시는 듯-
아무래도 김이 말아 놓으면 눅눅해지기도 하고, 신선도에도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보다.



연어 덮밥(7,000원), 소불고기 덮밥(6,500원), 버섯 마리(1,000원)



주문한 음식이 나왔는데 헛!!! 요새 내가 꽂혀있는 도자기 그릇에 담겨 나왔다.
이런 도자기 그릇들 정말 사고 싶었는데, 크기, 모양, 색 모두 딱!! 내가 원하던 스타일이었다.



김말자 버섯 마리



김밥이 처음 봤을 땐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작은 김밥으로 보였는데, 
이렇게 4조각으로 잘라놓고 보니 생각보다는 크게 느껴졌다.ㅎ





다른 김밥들은 맛을 알 것 같아서 독특해 보이는 버섯 마리로 시켰는데,
직접 먹어보니 그렇게 놀랄만한 맛은 아니었다.
이걸 먹으니 (아직 글을 쓰진 않았지만) 제주도의 한 김밥집에서 먹은 버섯 김밥이 생각났다. 

버섯은 목이 버섯으로 추정됨
단무지와 목이 버섯, 깻잎 등 만 들어간 단순한 구성이었기 때문에 맛도 단순했다. 
버섯 자체도 강한 맛이 나는 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은 맛에
버섯이 탄력 있게 오돌 오돌 씹히는 식감을 가진 김밥이었다.



소불고기 덮밥



친구가 시킨 소불고기 덮밥
불고기 자체에 양념이 되어있기 때문에 별도의 양념장 없이 비벼주었다.





채소도 풍부하고 밥 자체 양념도 많이 강하지 않아서 덮밥을 다 비볐더니 자극이 적고, 깔끔한 맛이 났다.
고기도 많이 들어있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
불고기 덮밥이라 음식이 따듯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비벼놓고 보니 밥이 차가웠다.
그릇이 무겁고 두꺼운 도자기 재질인 것을 잘 활용해서 
그릇을 따듯하게 데운 후 덮밥을 담아 주셨다면
오랫동안 따듯함이 유지되는 밥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밥은 따듯한 것이 더 좋다.



연어 덮밥



내가 시킨 연어 덮밥
연어와 잘 어울리는 무순과 새싹채소, 다른 채소들이 듬뿍 얹어져 있었다.
채소 밑으로 보이는 연어의 양이 적을 까봐 걱정했는데,





채소를 걷어보니 날치알을 비롯해서 연어가 많이 들어있어서 맛에 대한 기대감 상승~





아무래도 연어 덮밥에는 소스를 갖다 주셔서 고추장 양념을 조금 뿌리고 비벼주었다.
(원래 양념을 많이 넣는 편이 아니다.^^)





덮밥에 넣는 양념의 양에 따라 맛이나 자극도는 달라지겠지만
살짝만 넣고 먹어도 난 충분했다. 





한 숟가락씩 먹을 때마다 연어 조각을 먹어도 부족하지 않은 양의 연어가 들어있었다.

연어 덩어리도 꽤 컸고, 채소도 풍부하고, 날치알도 많고, 만족스러웠다.





소프트아이스크림 이벤트 안내 문구를 보고 기억하고 있다가 음식을 다 먹고 난 후 말씀드리니 
종이컵에 섭섭지 않게 담아 주셨다.~~^^ 





우리는 아슬아슬하게 가격이 넘어서 친구랑 사이좋게 1개씩 득템~ ㅎㅎ
날이 살짝 더웠어서 후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음식이 깔끔하고, 자극적이지 않았다.
특히나 덮밥은 밥 양은 많은 편은 아니었지만
(내가 양이 좀 많은 편)
들어가있는 재료의 양과 상태가 굿~~


버섯김밥은 기대한 것 보다 특별한 걸 모르겠어서 
나중에 다른 맛으로 도전해 봐야 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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