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케이크를 착한 가격에 판다는 케이크집이 생겼다 해서 방문했다.
바로 '베이크팡'
이곳에 두 번 갔는데 갈 때마다 항상 비가 왔다. ㅎㅎ
[은행사거리점 베이크팡 위치]
아파트 단지 쪽으로 살짝 들어온 건물에 위치했다.
베이크팡은 체인점인데,
특히 서울지역에 많은 지점이 있는 듯하다.
*베이크팡 공식홈페이지*
http://www.bakep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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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계동 은행사거리점 베이크팡]
5월에 첫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수제 케이크가 만 원이라는 문구~
요전에 가봤던 '슈케익하우스'와 비슷한 부류의 케이크 전문점이다.
*참고 : 슈케익하우스*
http://ggogomzoo.tistory.com/49
가게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
중계동 은행사거리점 베이크팡 영업시간
오전10시-오후10시
(문의: 02-936-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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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샌 손바닥만 한 케이크가 3만 원 가까이 되니
일 년에 몇 번 먹지 않는 케이크를 사는데도 정말 부담이 된다.
그래서 이런 거품을 뺀 케이크 집들이 생긴다는 것이 정말 기쁘다.
밖에서도 볼 수 있는 알록달록한 케이크들~
케이크들은 디자인이 다를 뿐 거의 다 크림 케이크 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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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팡 가격&메뉴]
베이크 팡에서는 케이크 뿐만 아니라 와플도 파는데,
와플이 맛있다고 소문나이나서 첫 날 방문때는 와플을 샀다.
케익값도 착한 가격이고,
와플값도 착한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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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팡 케이크 가격&종류]
거의 모든 1호 케익들은 1만원이고,
티라미슈, 고구마 케익은 13,000원,
크기가 큰 3호 케익은 19,500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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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안의 거의 대부분의 케익이
1호 케익들이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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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한쪽에는 파티 용품들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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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팡 와플&케이크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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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파는 와플도 시식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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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와플에 들어가는 토핑치즈들의 이름이
색색의 병에 전시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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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케이크를 만드시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투명창으로 되어있다.
위의 사진은 5월에- 아래 사진은 6월에 찍은거라 시간차이가 있는데,
사진의 와플 전시대 모양은 6월에 방문했을 때 살짝 달라져 있었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은 와플이 눅눅해져서
많이 구워놓지 않으셔서 비가 많이 왔던 첫 방문때(5월) 사진은 와플 진열대가 허전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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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방문때는 좀 더 꽉찬 느낌~
와플의 모양도 살짝 커진 듯도 하고...
와플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해서
방문 첫날은 와플- 두번째에는 케익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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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팡 에멘탈 치즈 와플&크림치즈 와플]
5월에 친구와 함께 사와서 먹어본 에멘탈 치즈 와플과 크림치즈 와플~
치즈가 가운데 부분에 뽕뽕뽕-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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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빵 부분만 먹어봤더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과 부드러움의 중간의 식감?
겉이 바삭한 이유가 겉에 발라져있는 시럽때문인지 추측해본다-
내가 맛없는 와플들만 먹었는지 내가 먹은 와플들은
겉이 바삭하지 않았는데, 베이크팡 와플은 바삭해서
내 마음에 드는 와플이었다.
와플을 먹으면서 특별히 맛있다거나 그런적이 없었는데,
여기 와플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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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얹어져 있는 부분을 먹었는데,
와플의 일부에만 있으니 약간 아쉬운 감이 있다.
티스푼으로 떠서 잘 분배해 먹어도 될 듯하다.
치즈토핑는 부분을 먹어도 달콤한 맛이 기본적으로 있기 때문에
플레인와플을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요건 5월 기준의 와플들-
사진을 비교해보니
6월 방문때는 와플의 치즈가 더 넓은 부분에 분포되어있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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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크팡 케이크]
요건 6월에 사온 베이크팡의 케이크
크림으로 데코가 되어있고, 빨간가루가 솔솔 뿌려져 있는 케익이다.
2인의 경우 두 번정도
4인의 경우 한 번 정도에 먹을 수 있는 크기인데,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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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케익하우스 케익과 차이점은 케익을 자를 때 모양의 유지가 잘 된다는 것이다.
(나중에 슈케익하우스의 케이크와 비교하는 글을 올려야 겠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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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가 3단으로 되어있고, 층층이 두꺼운 크림층이 있다.
표면에도 크림층이 두껍게~~
크림크림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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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시에 담아 놀 때 까지 안정된 모양을 보여주는 케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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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의 밀도도 꽤 높은 편이고,
결정적으로 베이크팡의 케익시트는 카스테라 빵이어서
모양을 유지하는게 가능한 것 같다.
슈케익하우스의 케익시트가 폭신폭신한 쉬폰이라면
베이크팡의 케익시트는 일반적인 케이크에 많이 쓰이는 카스테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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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먹어보면 확실히 밀도가 있고, 쉬폰빵보다 덜 부드럽다고 느낄 수 있다.
참고로 케익 겉면에 뿌려진 빨간가루는 새콤한 맛이었다.
(딸기파우더로 추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크림... 식물성크림의 비율이 높은 듯 하다.
크림의 모양이 쉽게 흐트러지지 않고,
먹어보면 약간 코팅이 되어있는 밀도있는 크림맛이다.
절대미각은 아니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내 판단에는 식물성크림... 사용비율이 높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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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일인 친구들이 있어
간단한 생일파티를 하기위해 사온 케이크~
와인과 함께, 커피와 함께 그래도 잘 먹었다.
내가 느낀 베이크 팡은
와플이 맛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예쁜 디자인의 케이크가 있다.
케익시트는 선호도의 차이니까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같은 가격대의 슈케익하우스와 비교해봤을 때
폭신함이 덜한 크림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일반 프렌차이즈 케익집에서 어설픈 2-3만원대의 식물성크림케익을 사느니
그냥 여기서 사는게 나을 거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