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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동] 도봉역 태국 음식점 맛집 '써이포차나'

꼬곰주 2017. 7. 1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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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국수를 먹고 싶다는 내 말을 기억했다가 친구가 고맙게도 맛있는 집 있다며 데려가 준 
태국 음식점 '써이포차나'





도봉역 2번 출구에서 가깝다. 조용한 동네 가운데 있다.






간판부터가 태국 느낌 물씬 난다.





태국 국기도 걸려있고, 건물 옆쪽으로 코끼리 벽화도 그려져 있어서 참으로 이국적이다.





*써이포차나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저녁 10시 30분
(쉬는 시간: 오후 3시 - 6시)
휴무일: 일요일

연락처: 02-6052-6180 / 010-9926-6180


포장해가는 것도 가능하다.





날이 좋을 땐 밖에서 먹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데, 태국 맥주 빈병들로 꾸며져? 있다. ^^





쌀국수 가격이 엄청 착하다. 착한 가격뿐만 아니라 그 양에 한번 더 놀란다.
그리고 맛도 좋아서 또 놀란다. ㅎ






가게 안은 그리 크지 않다. 4팀 정도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정도다. 
다른 손님들이 있어서 미처 찍지 못한 가게 한편에 텔레비전이 있다.
그곳에선 태국 가수들의 뮤직비디오 등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2인 자리엔 가방을 놓을 곳이 마땅치 않아서 가방을 안고 먹었다. 
이곳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 가서도 바라는 것이.. 가방 놓을 공간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가방걸이라도 식탁 옆에 붙여 줬으면 좋겠다. 음식 서빙에 위험하려나;



써이포차나 가격(메뉴)



쌀국수(5,000원), 파인애플 볶음밥(7,000원) 주문
가격이 대체적으로 착하다. 다른 곳은 쌀국수가 기본으로 7-8,000원인데 여긴 식사류 중 비싼 게 8,000원이다. 나중엔 똠얌꿍도 먹어봐야겠다.





벽 색도 그렇고, 소품들도 모두 태국풍





단무지인 줄 알았는데, 식감이 좀 신기하고 피클 맛이 났다. 태국식 피클인 듯~^^;
반찬은 이것 하나 나오는데, 먹다 보면 음식 먹느라 반찬은 많이 먹진 않게 된다.



써이포차나 쌀국수, 파인애플 볶음밥



음식은 금방 나온다. 물은 셀프~



써이포차나 태국 쌀국수



산봉우리처럼 면발이 그릇 위로 쑤욱~! 수북하게 솟아있다.
면 위에는 생 양파가 얹어져 있고, 그 위에 후춧가루로 추정되는 가루가 뿌려져 있다.
숙주는 그릇의 가장 밑 부분에 듬뿍 깔려있다. 
면을 국물과 섞어 먹으려고 뒤적이며 섞으니 비빔면처럼 국물이 자작하게 될 정도로 양이 어마어마했다.





국물이! 정말 진하고 고소했다. 지금까지 먹었던 쌀국수 집 중에 국물이 가장 괜찮았던 집이다. 





얇게 썰린 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는데, 고기의 양도 엄청 많았다. 
면을 절반 정도 먹었다 생각했더니 그제야 국수처럼 먹을 수 있었던 국물 ㅎㅎ



써이포차나 파인애플 볶음밥




토마토, 파인애플 등의 건더기가 많았던 파인애플 볶음밥~
기본 밥은 카레향이 살짝 나는 간간한 맛이었는데,




파인애플과 함께 먹으니 간이 맞으면서 맛있어졌다.
파인애플 특유의 달달함과 잘 어울렸던 볶음밥이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태국 여행 중 먹던 파인애플 볶음밥이 이제는 잘 기억나진 않지만, 
비슷한 느낌이었던 듯하다. ㅎㅎ 

쌀국수도, 파인애플 볶음밥도 양이 충분해서 다 먹고 나서 정말 배불렀던 점심이었다.
날이 더운데, 더운 나라 음식을 먹으면서 더위를 이겼다는 이날은!
바로 초복날 ㅎㅎ

거리가 많이 멀었던 곳이지만 맛있고, 배불렀고, 가격도 착했던 태국 음식 맛 집~써이포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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