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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맛집/서울(종로,중구,용산)

보신각 뷰가 포인트 종각역 카페 서울상회 : 서울커피상회

by 꼬곰주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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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역 앞, 

보신각 바로 뒤 건물 3층에 위치한

종각 카페 서울상회 (서울커피상회)

 

 

 

 

간판은 숨겨져 있어서 

빌딩 1층에 있는 건물 층수 안내도를 보고 찾아가야 한다. 

 

을지로 스타일이 여기까지 퍼졌구나 싶었다.

 

 

 

 

3층에 올라가야 

그제야 카페의 간판을 볼 수 있다. 

이 또한 힙지로 스타일... 

 

일반적인 간판에 익숙한 사람들은 

불편하고 불친절하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탄 곳인데 

안에 들어가 보면 

생각보다 별 게 없다. 

 

그냥 이 곳이 특이한 건 

전면의 큰 창으로 

보신각이 보인다는 것일 테다. 

 

 

 

 

커피, 차, 술 등이 파는 카페 겸 펍

 

일반적으로 

오후 12시 - 저녁 10시까지 운영된다는데 

인스타그램에 

매번 변동이 있을 운영시간과 스케줄이 공지된다고 하니 

그냥 그날그날 인스타를 체크해보고 가는 게 정확할 것 같다. 

 

@seoul_sang_hoe

 

 

 

 

가격은 6천 원부터 시작

요새 커피 가격 정말 비싸다. 

 

음료들 이름은 이 곳만의 명칭으로 돼있기 때문에 

메뉴판의 설명을 보고 골라야 한다. 

 

 

세명이 갔고

두 명은 커피를 한잔씩

여름 풀잎 연기(차가운), 봄꽃 열매(따듯)

 

나머지 한 명은 커피를 못 마셔서 

수채화라는 마실거리를 주문했다. 

 

 

 

 

 

어찌 보면 심플

어찌보면 너무 허전하고 휑한 느낌이다.

 

 

 

 

곳곳에 

이 카페 특성상 소리가 울리니 

대화를 하더라도 조용히 하라고 쓰여있다. 

 

주문할 때도 한번 봤는데 

정말 카페 이곳저곳에 다 붙어있고 

심지어 음료가 나오는 쟁반에도 

똑같은 메모가 쓰여있어서 

 

[솔직히]

한번 보게 했음 됐지 

해도 해도 너무 압박이 심하네-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자리들도 불편하고 

죄다 1~2명이 앉을 수 있게끔 해놔서 

 

'오래 편하게 있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공간도 아니었다.

 

 

 

 

큰 창으로 햇살은 잘 들어오고 

내부 벽이 흰색이라 

사진은 잘 나오긴 하더만

카페에서 소품 찍는 거 좋아하는 분들에겐

그다지 찍을 건 없는 곳이기도 하다.  

 

 

 

 

카페 중앙에는 시집들과 이 곳의 굿즈들이 전시돼있고 

 

 

 

 

작은 선반에도 굿즈들을 

전시&판매 중이었다. 

 

연필 모양이 독특하긴 했는데 

가격은 착하지 않았던 -

 

 

 

 

주문한 음료는 자리로 직접 갖다 준다. 

 

 

 

 

솔직히 커피맛이 특별한 건 모르겠다.

 

차가운 음료에는 빨대를 자동으로 꽂아서 줘서

일회용품 안 쓰기 하고 있는 나는 

또 한 번 죄책감이 자동으로 들었다. 

 

 

지인이 마신 '수채화'라는 음료는

단맛이 많이 억제된

자몽과 민트향이 살짝 스치는

상큼 시큼한 맛이었다. 

 

지인은 단맛이 배제된 건강 음료의 맛이었다고 표현했다. ㅎ

 

솔직히 맛은 모르겠고 비주얼은 좋았다. 

 

 

 

 

따듯한 커피는

옥빛 찻잔에 나온 게 특징적이었다. 

 

 

요샌 서울시내 안에서 

고궁이나 시내 전경을 볼 수 있는 카페들이 유행인 것 같다. 

 

올려다보던 것들을 

내려다볼 수 있다는 것은 독특하긴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카페 본연의 매력은 적은 것 같아 

요새 카페들이 참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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