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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리뷰/먹은것

불금엔 역시 치맥- 'BHC 뿌링클 치킨' 처음 먹어본 솔직후기

by 꼬곰주 2018.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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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고생했어~
일주일 잘 버텼다. 
그런 나 자신과 함께 하는 가족을 위해 Cheer~~
그런 금요일이 왔다. 

언니가 위메프 1212에 광클로 당첨된 '뿌링클 치킨+콜라 세트'쿠폰으로 BHC 치킨을 시켜줬다. 
(그 광클에 당첨된 사람이 내 주변에도 있다는게 신기하고도 신기했다. >ㅅ< )
원래 치킨은 주로 동네 치킨집을 이용하기도 하고, 프라이드 아님 양념을 주로 먹어서 
이런 독특한 치킨은 처음이었다.



BHC 뿌링클 치킨 세트



절인 무, 뿌링뿌링소스, 뿌링클 치킨에 사진엔 없지만 콜라가 함께 왔다. 
뿌링클 치킨만 하면 17,000원 거기에 콜라 추가라 총 19,000원 세트였나 보다. 영수증에 그리 쓰여있었다.
참고로 '요기요'앱을 통해 주문하면 배달비를 지원해준다고 박스에 찍혀있었다.



뿌링클치킨



호기심 반, 기대반에 박스를 개봉해봤다. 두둥~
뭔가를 뿌렸으니 뿌링클이겠지 했는데, 정말 노란 가루 양념이 듬뿍 뿌려져 있었다. 
달달한 느낌과 치킨의 냄새가 콧속에 밀려왔다.





다리는 두 개이니 난 다리부터 ㅎㅎ





기대에 차서 먹었는데!


"단짠단짠~ 양념 가득"


단짠단짠의 정석이었다. 양념이 정말 듬뿍 뿌려져 있었다.
바삭한 튀김옷에 달달하면서도 짠맛이 살짝 가미된 양념이 합쳐지니 맛도 식감도 딱 과자 같았다. 
자극적이고, 입에서 바로 반응이 오는 맛이다. 

프링글스 양념에 단맛을 조금 더 첨가한 후 그것을 듬뿍 먹는 맛 같기도 했고, 
과자를 먹고 난 후 부스러기를 한꺼번에 먹는 맛이기도 했고, 롯데리아의 양념감자의 양념을 먹는 느낌이기도 했다. 한 조각 먹고 바로 "앗- 입맛이 아재스러워서 그런가, 우리 스타일은 아니네!"라고 둘 다 외쳤다. ㅎ
치킨 한 조각 먹으니 조금씩 느끼함과 함께 질리는 기분...


그리고 이 지점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닭 상태가 싱싱하진 않았다. 
닭 살에 힘도 없고 퍽퍽했다.


뿌링뿌링 소스



함께 온 소스를 먹으면 과연 무슨 맛일까- 하고 뜯었다. 
좀 더 색다른 맛과 함께 조금은 더 맛있음을 느낄 수 있을까 기대했다.





양념 맛은 달달한 치즈 맛이었다. 빵에 발라먹으면 맛있을 소스 맛이었다. 
뿌링클 치킨에 찍어 먹으니 느끼한 맛은 살짝 낮아지고 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합쳐져서 조금은 맛이 중화되긴 했다. 근데 그냥도 먹어보고, 찍어도 먹어보고, 콜라도 계속 먹어봤는데 결국은 반도 못 먹고 치킨을 덮었다. 


아무리 내가 다이어트를 하고, 나이를 먹어서 소화능력이 저하돼서 양이 줄었다고 해도 
치킨 한 마리는 두 명이 충분히 먹는데, 이건 반도 못 먹다니.. 예상 밖의 상황이었다. ㅎ

남은 치킨은 잘 포장해서 치킨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치킨 맛을 보라며 줬는데, 
먹어보기 전엔 좋아하다가 
똑같은 반응... 
맛이 없진 않은데, 다음엔 자기 스스로 안 시켜 먹을 것 같다 했다. 

오리지널 치킨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들이었나 보다. 
어린아이들이나 10-20대의 젊은 입맛은 좋아할지도~

입에 쫙쫙 붙는 맛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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